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 해보셨을 거예요.
“우리 강아지도 이거 먹어도 되나…?”
특히 건강에 좋아 보이는 음식일수록 괜히 더 검색해보게 되죠.
그중 하나가 바로 호박씨입니다.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가진 호박씨는 사람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은데요.
과연 사랑하는 반려견에게도 안전할까요?
오늘은 ‘강아지 호박씨 먹어도 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명확하게 풀어드릴게요.
강아지 호박씨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는 호박씨를 소량 먹어도 괜찮습니다.
호박씨는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아연 등 강아지에게도 좋은 영양소를 담고 있어요. 특히 장 건강이나 피부 털 상태 개선, 기생충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양’과 ‘형태’가 중요합니다.
- 소량만 급여해야 해요. (간식 기준 하루 2~3알 정도)
- 반드시 껍질을 벗긴 생 호박씨여야 해요.
- 소금, 설탕, 기름에 볶은 가공제품은 금지!
👉 즉, 날 것 그대로의 호박씨만이 안전합니다.
강아지에게 호박씨 어떻게 줘야 할까?
호박씨를 급여할 땐 다음과 같이 준비해 주세요.
● 껍질 제거 필수
강아지는 껍질을 소화하기 어렵고, 날카로운 껍질이 식도나 장에 상처를 낼 수 있어요.
● 생 호박씨 사용
기름에 볶거나 소금에 절인 제품은 절대 금물입니다. 사람에게는 맛있을 수 있지만, 강아지에게는 나트륨 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잘게 부수거나 가루로 급여
작은 강아지나 소화력이 약한 경우엔 호박씨를 갈아서 사료에 살짝 뿌려주는 방식도 추천돼요.
● 간식으로 소량만
호박씨는 간식이지, 주식이 아닙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 과잉이 될 수 있어요.
호박씨 급여 시 주의사항
호박씨는 분명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지만, 다음 사항을 꼭 주의해주세요.
너무 많이 주지 않기
지방이 많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소형견 기준 하루 2~3알이면 충분해요.
알레르기 확인
처음 급여 후 피부 가려움, 설사, 구토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세요.
생후 3개월 미만 강아지에게는 NO
소화기능이 아직 약한 시기에는 소량이라도 급여를 피하는 게 좋아요.
수의사 상담 권장
기저질환이 있거나 식이제한이 필요한 강아지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세요.
우리 강아지가 먹는 모든 것은 사랑이자 책임이에요.
괜히 사람 음식 나눠주다 병원 신세 지면 서로 마음 아프겠죠.
호박씨는 소량, 껍질 제거, 생으로 급여한다면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간식은 ‘적당히’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지금처럼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주는 마음,
그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반려인이에요. 💕